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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小林私(코바야시 와타시)

小林私(코바야시 와타시) - 可塑(가소)

by 가사봇 2023. 8. 23.

 

濡れた言葉を一つ二つと並べる窓際の陽の下

누레타 코토바오 히토츠 후타츠토 나라베루 마도기와노 히노 시타

젖은 말들을 하나 둘씩 늘어놓는 창가의 햇빛 아래


順に乾いて形を成すふんだんな分断の誇張と象徴

쥰니 카와이테 카타치오 나스 훈단나 분단노 코쵸토 쇼쵸

차례대로 말라가며 형태를 이루는 충분히 분단된 과장과 상징

 

遅まきながら気付いたのは今までが帰納したから

오소마키나가라 키즈이타노와 이마마데가 키노시타카라

뒤늦게라도 깨달은 것은 지금까지 귀납해왔기 때문이야


なにか恥ずかしいのは抜きん出たと至って思ってしまったから

나니카 하즈카시이노와 누킨데타토 이탓테 오못테 시맛타카라

왠지 부끄러운 것은 튀어나와 있다고 엄청하게 생각해 버렸기 때문이야


抱きしめる程の弱さもなく、突き放すような強さもない

다키시메루 호도노 요와사모 나쿠 츠키하나스 요나 츠요사모 나이

끌어안을 정도의 약함도, 뿌리칠 정도의 강함도 없어


微々たる近似値を追い求める先に幸福はあるのか

비비타루 킨지치오 오이모토메루 사키니 코후쿠와 아루노카

조그마한 근사치를 갈구한 끝에 행복은 있는 것일까


新装版案が欠けた本の縁取りを誤魔化して

신소반 안가 카케타 혼노 후치도리오 고마카시테

새로운 방안이 부족한 책의 장식을 숨기며


昨日のこと思い出すのは訳ないのに

키노노 코토 오모이다스노와 와케나이노니

어제를 떠올리는 것은 간단한 일인데


緊張感がさんざめく虚仮威しさえも閑却して

킨쵸칸가 산자메쿠 코케오도시사에모 칸캬쿠시테

긴장감이 들썩이는 허풍마저도 방치하고


愛おしいと思い描くのは訳ないのに

이토오시이토 오모이에가쿠노와 와케나이노니

사랑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간단한 일인데


口に出せば堪らない悪臭を放ちながら

쿠치니 다세바 타마라나이 아쿠슈오 하나치나가라

입밖으로 꺼내면 버틸 수 없을 듯한 악취를 뿜어내며


日々を彩る美しさの輪郭を象ろうとしている欲

히비오 이로도루 우츠쿠시사노 린카쿠오 카타도로토 시테이루 요쿠

매일을 물들이는 아름다움의 윤곽을 본뜨려 하는 욕구


そして忌みのない意思を倍していく人生が下から

소시테 이미노 나이 이시오 바이시테 이쿠 진세이가 시타카라

그리고 거리낌 없이 의사를 늘리는 인생이 아래에서부터


キリのない地味が最たる支持体になると知っていて今更

키리노 나이 지미가 사이타루 시지타이니 나루토 싯테이테 이마사라

끝없는 수수함이 최고의 받침대가 된다는 걸 알고나서 이제서야


日々を毎、日々を毎、善へ改める義理を掬い出す手に

히비오 마이 히비오 마이 젠에 아라타메루 기리오 스쿠이다스 테니

매일같이, 매일같이, 선함으로 변해가는 의리를 건져내는 손에


巣食う冷たく笑う鏡を割る悪さえも携えていない

스쿠우 츠메타쿠 와라우 카가미오 와루 아쿠사에모 타즈사에테 이나이

자리잡고 차갑게 웃고 있는 거울을 깰 악함마저도 가지고 있지 않아


大きな陰りが土を湿らせたまま退かないような感覚が傍にいる

오오키나 카게리가 츠치오 시메라세타 마마 도카나이 요나 칸카쿠가 소바니 이루

커다란 그림자가 흙을 적신 채로 물러나지 않을 듯한 감각이 곁에 있어


仄かな日和を頼りにする祈りの中の怒りや痛みを消している

호노카나 히요리오 타요리니 스루 이노리노 나카노 이카리야 이타미오 케시테이루

은은한 날씨에 의지한 기도 속의 분노와 아픔을 지워나가


浴び過ぎた悔やみの累積を知る 動けなくなる選択肢の数

아비스기타 쿠야미노 루이세키오 시루 우고케나쿠 나루 센타쿠시노 카즈

완전히 뒤집어쓴 후회의 누적을 알게 돼,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선택지의 수


進化のピリオド打っても暗闇じゃずっと帳の降りた夜、終わり

신카노 피리오도 웃테모 쿠라야미쟈 즛토 토바리노 오리타 요루 오와리

진화의 종지부를 찍어도 어둠 속에선 장막이 내리는 밤, 끝


貧困な感覚だけの判断がいつか信じられない朝が来て

힌콘나 칸카쿠 다케노 한단가 이츠카 신지라레나이 아사가 키테

빈곤한 감각만의 판단을, 언젠가 믿지 못하게 되는 아침이 오고


昨日や夢さえ朧気に溶けゆくだけの耳の奥に

키노야 유메사에 오보로게니 토케유쿠 다케노 미미노 오쿠니

어제와 꿈까지도 몽롱하게 녹아갈 뿐인 귓속에


振動が頻度を増して届こうと過去形の運動、可塑性の合同だ

신도가 힌도오 후야시테 토도코토 카코케이노 운도 카소세이노 고도다

진동이 빈도를 늘려가며 닿으려 하는 과거형의 운동, 가소성의 합동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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